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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 장자골 낚시터일상생활_리뷰 2022. 12. 11. 21:52
▶ 날짜 - 12월 10일
▶ 장소 - 문의 장자골 낚시터
▶ 태클&채비 - UL / 스피닝 1000번대 / 버클리 트라우트웜 / 스푼 / 2인치 웜
▶ 조행기
근래 낚시에 다시 호기심을 보이는 와이프를 꼬셔 데이트 삼아 송어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손맛터 송어 낚시이니 꽝칠일 없이 손맛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찾아간 장자골 낚시터!
결과는 완전 꽝.. 이였습니다..경기도권 송어터에서는 송어가 너무 꿀꺽 삼켜서 금지하고 있는 버클리 트라우트웜!
배스 낚시도 짬낚시만 주로 하는 저에게 짜치라도 잡게 해주는 주력채비인 트라우트웜인데...
입질을 단 한번도 받지 못했습니다...바닥을 긁어봐도, 중층으로 띄워봐도, 스푼으로, 마커로 다 해봤지만 반응이 이렇게 없는 낚시터는 난생 처음....
웬만하면 조행기를 작성하지 않는데.. 너무 별로 였던지라 공유차 글을 써봅니다.1. 피딩하는 송어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활성도가 너무 없습니다. 물위에 벌레를 잡아 먹는 송어의 모습을 한시간에 한번 보기 어려웠고,
오후 낮 시간이라 그럴 수 있다, 내 실력이 부족 한 거겠지.. 라고 생각하고,
해가 넘어가 남들 다 철수하는 시간까지 기다렸지만 움직이는 송어는 없었습니다..2. 활성도 관리? 밑밥 투척?
사장님이 활성도를 높이기 위해 낚시하는 쪽에 밑밥들을 투척해주시는 것을 보고..
처음엔 신났지만 뿌려진 곳에서도 전혀 반응 없는 송어들... 밑밥으로 충분한 거니?? 사료만 먹니..?3.관리의 부재
잡히는 송어가 없는가!? 아닙니다.. 있었습니다..
13:00에 낚시를 시작해서 18:00시까지 진행 하면서 잡은 곳을 관찰 해봤을 때 아래 포인트 였는데요..포인트 1. 물고기 넣는 미끄럼틀 있는 포인트 인데요. 여기가 송어가 지나가는 물골이라 많이 잡혔느냐?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플라이 낚시대 마커를 이용하여 낚시를 하시는 여러 조사님들이였는데, 준비해오신 연어알을 밑밥으로 계속 뿌리시면서 집어를 하시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입질은 이곳만...포인트2. 이곳은 대낚시 구역이라 루어낚시를 할 수가 없는 구역입니다. 대낚시 하시는 분이 오셔서 쌍포를 쉬지 못하고 들고 계시더라구요.. 일타쌍피.. 너무 잘잡으셔서 구경 다녀왔습니다. 생미끼는 아니고 떡밥으로 잘 먹는 것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구역이 정확히 나뉜 것도 아니고 혼재 되있다보니, 사료 받아 먹는데 익숙 한 것 같습니다.
다들 못잡고 있으니 사장님도 한번 활성도를 체크하러 나오셨나.. 스푼으로 액션을 멋있게 주시더니
못잡고 퇴장하셨습니다. ㅋㅋ아무리 이번년도 송어 값이 폭등했다지만... 관리터에 이정도는 너무 한 것 같습니다.
설마 2마리도 못잡겠어? 매운탕 끓여먹으려고 잡이로 티켓을 끊은... 내 자신을 후회 하며..
장자골 낚시터는 대낚시 하러 가야겠어요.ps. 열심히 잡으신 송어 2마리를 흔쾌히 양보해주신 대낚시 조사님 감사해요. ㅋㅋ